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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10명 중 3명, ‘급식체 사용’

잡코리아 조사, 대학생(37%)과 직장인(24%), ‘급식체 사용한다’
공감하는 급식체 1위 ‘오지다, 지리다’


(서울 뉴스드림=권영석 기자) 최근 10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급식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10명 중 3명의 성인남녀 역시 급식체를 사용한다는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특히 급식체 사용 비율은 대학생(37%)이 직장인(24%)보다 10%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성인남녀들을 대상으로 ‘급식체 신조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 조사에는 총 1,456명의 대학생과 직장인이 참여했다.
 
잡코리아는 먼저 성인남녀들이 평소 급식체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성인남녀 30.7%가 급식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성인남녀들은 주로 ‘카톡 등 온라인(21.6%)’ 상에서 급식체를 사용한다고 답했고, ‘일상생활에서 활발히 사용한다’는 답변은 9.1%로 낮았다. 반면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는 답변은 47.6%로 전체 항목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1.7%였다.
 
응답 그룹별로 분석한 결과, 대학생들이 직장인들 보다 급식체를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학생(37.7%)의 경우 급식체를 사용한다는 답변이 ▲직장인(24.0%) 보다 13.7%P 높았던 것. 특히 대학생들은 급식체를 ‘일상생활에서 활발히 사용한다(13.3%)’는 답변이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직장인들은 ‘급식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30.4%)’는 답변이 평균보다 높아 차이를 보였다.

성인남녀들이 재미를 느끼고 공감하는 급식체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오지다, 지리다 등 감탄사 급식체’가 30.8%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이어 간발의 차이로 ‘급식체에 공감하지(재미를 느끼지) 않는다(29.8%)’는 답변이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는 ‘인정? 어 인정 등 인정 시리즈(22.8%)’, ‘~하는 각, ~해야 하는 부분 등(21.4%)’의 급식체에 공감한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하지만 급식체 사용이 바른 우리말 사용을 해치는 데 일조한다는 점에는 과반수의 성인남녀들이 공감했다.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 57.6%가 ‘급식체 사용이 바른 우리말 사용습관을 해친다’고 답한 것. 이어 ‘급식체 사용으로 세대차이를 느낀 경험이 있나요?’라는 질문에도 71.4%의 성인남녀가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잡코리아가 ‘급식체 사용’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22.9%)’보다 ‘반대(33.7%)’ 입장이 많았다. 성인남녀들이 급식체 사용에 반대하는 이유 1위에는(*복수응답) ‘바른 우리말을 해치는 표현 같아서(64.9%)’라는 답변이 올랐다. ‘공감보다 불편한 감정이 앞서는 은어들이 많아서(31.6%)’,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표현이 많아서(좋은 말이라고 생각되지 않아서)(29.2%)’ 등도 급식체 사용을 반대하는 의견으로 꼽혔다.

반면 급식체 사용에 찬성하는 성인남녀들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사용하는 단체, 사람 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서(52.6%)’, ‘재미있고 유쾌한 유행어라고 생각해서(49.8%)’, ‘처한 상황, 세대에 맞는 표현수단이라 생각돼서(27.6%)’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