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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하는 부정 투표...프듀X 이어 소리바다도 무대책

시상식 공정성 실추 결과 낳는다

 

(서울 뉴스드림=와이제로 기자) 부정 투표는 비단 '프로듀스X101'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시상식 준비를 시작한 '2019 소리바다 어워즈'(이하 '소바 어워즈')에 관해서도 부정투표 논란이 화두에 올랐지만 주최사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7월 30일 '소바 어워즈' 주최측인 음원사 소리바다는 시상식과 관련해 투표된 245만5904개의 표를 삭감했다고 공지했다. 그중 인기상에서 약 130만개의 표가 삭감된 가수 박지훈의 팬덤이 이에 문제를 제기했다. 인기상 부문 박지훈에게 투표된 표 중 3분의1에 가까운 개수가 삭감됐기 때문.

 

하루에 한 계정당 최대 50개를 투표할 수 있는 소리바다 시상식 투표 방식에 따르면 투표 기간인 7월 8일부터 7월 30일까지 적어도 1000개 이상의 계정이 부정투표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한 팬덤 내에서 1000여 개의 계정이 부정투표를 했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논란에 대처하는 그들의 방식이다. 소리바다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적발된 부정 투표는 계정 사용자에게도 공개되지 않는다"라며 "어떤 부정 투표 방식으로 표가 삭제됐는지도 공개할 수 없다"는 논리다.

 

결국 실제 부정 투표가 있었는지 소리바다 측이 임의로 표를 삭제했는지 이용자가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답변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팬덤은 분노를 금하지 못하고 있다. 비단 응원하는 가수가 상을 타지 못해서가 아니라 팬덤 전체가 '부정투표집단'으로 간주됐다는 이유에서다.

 

소리바다 측 입장도 이해할 수는 있다. 소유자의 명예를 위해 부정 투표 계정을 공개할 수 없으며 적발된 부정 투표 방식이 공개될 경우 악욕 사례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런 이유로 투표자와 음원사 사이에 갈등은 해결점을 잃었고 시상식의 공정성은 실추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