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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조정석 장르 코미디에 윤아는 예쁘기만 한 영화

영화관 가기 전에 청심환 먹고 가야 해



 

(서울 뉴스드림=와이제로 기자) '장르'(gener)란 예술 작품 등에서 반복되는 유형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영화 '기생충'처럼 독특하게 정형화된 영화를 '봉준호 장르'라고 불렀다면 영화 '엑시트'는 배우 특유의 코미디가 한껏 묻어있는 '조정석 장르'의 영화다.

 

배우 조정석의 특징은 허세 속에 짠내를 집어넣 웃음을 유발한다는 것. 영화 '건축학개론'에서부터 '형',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까지 엑시트 속에서 본 조정석 캐릭터는 친근함이 느껴질 만큼 익숙했다.

 

단 영화는 조정석이 할 수 있는 코미디를 마음껏 보여주되 중간중간 심장이 쫄깃해지는 긴장감을 불어 넣어 지루함을 잡았다. 특히 재난 현장 속에서 건물 벽을 타고 오르는 조정석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청심환을 먹고 극장에 들어가야 할 만큼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영화 '엑시트'가 주는 친근함은 조정석에게서만 나오는 건 또 아니었다. 영화 자체가 마치 다음 회가 있을 것 같은 밋밋함이 있었다. 전체적인 극의 전개가 보통의 영화 같은 속도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화가 시작되고 관객은 30분도 되지 않아 절정에 달하는 긴장감을 느꼈기에 이후 내용이 위기를 맞고 절정에 치닫는 감흥이 무뎌진다.

 

영화 '엑시트'는 조정석, 임윤아 주연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강기영 등 한 컷 출연에도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진이 출연했다. 그들 사이에서 주연 임윤아의 존재감이 묻히는 건 상당한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영화 엑시트는 지난 7월 31일 개봉돼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기록했다. 흥행 속도가 영화 '극한직업', '베테랑'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1000만 관객까지 동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